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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전국 10개 학교 중 1곳 메르스 휴업 여파로 겨울방학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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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설문조사…1~2일 축소 137개교 가장 많아…1곳은 9일 이상 줄어

뉴스1

(자료사진) © News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전국 10개 학교 중 1곳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휴업 여파로 겨울방학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교감 18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 휴업 여파로 겨울방학을 축소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9.5%(177명)가 '부득이하게 겨울방학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겨울방학을 줄인다면 며칠 정도 줄일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Δ1~2일 137개교 Δ3~4일 97개교 Δ5~6일 38개교 Δ7~8일 12개교로 나타났다. 9일 이상인 학교도 1곳으로 조사됐다.

겨울방학을 축소하는 학교가 많은 지역은 메르스로 인한 휴업이 많았던 경기, 서울, 대전, 충남, 충북 순으로 집계됐다. 또 고등학교보다는 중학교, 중학교보다는 초등학교가 상대적으로 겨울방학 축소가 많았다.

반면 '휴업을 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는 의견은 74.7%, '여름방학 축소 및 학기 중 수업일수 조정을 통해 겨울방학은 축소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5.5%로 나타났다.

모바일을 통해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0.89%이다.

교총 관계자는 "사상 초유의 메르스 휴업 사태로 수업일수 부족 등 후유증을 겪은 많은 학교에서는 학사일정 수립시 단기방학 기간과 활용에 고민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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