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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충북 유일 메르스환자 발생 옥천군…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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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충북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최초 발생한 옥천군이 대처방법과 방역활동 등을 담은 '옥천군 메르스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발간된 백서의 모습. (옥천군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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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ㆍ세종=뉴스1) 정민택 기자 = 충북에서 유일하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옥천군이 대처방법과 방역활동 등을 담은 '옥천군 메르스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이 백서에는 지난 6월 메르스 환자 발생에 대한 다각적인 역학조사와 신속한 접촉자 관리, 체계적인 대책본부 구성, 검사업무 매뉴얼 등이 정리돼 있다.

지역의 메르스 발생(6월8일) 전·후에 대한 메르스 관련 조치사항을 일자별· 시간대별로 정리한 일지가 수록돼 있다.

향후 감염병 예방과 발생시 신속한 대처방안 등 개선사항도 실려 있다.

보건소는 의사, 약사, 의과대학 교수 등으로 꾸려진 메르스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이성수. 13명)와 보건소 공무원으로 구성된 추진단(단장 임순혁. 27명)을 만들어 전문적 자문과 정확한 자료 수집, 다양한 의견수렴 등으로 백서를 만들었다.

총 181쪽 분량으로 400권을 만들어 전국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관공서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선 메르스 사태로 1명의 확진자, 94명의 자가격리자, 377명의 능동감시자가 발생했다.

보건소는 6월 1일부터 메르스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군수를 대책본부장으로 5개반을 편성해 운영했으며, 같은달 8일 충북 최초로 메르스 양성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슈퍼전파자로 분류, 지역의 메르스 확산이 우려됐다. 확진자가 사망한 후 지역에선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군 보건소는 주말까지도 계속해 직원들이 2인1조로 메르스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5일 메르스 치료를 받던 마지막 환자가 사망해 메르스 종식을 앞두고 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발간사에서 "메르스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모든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메르사 같은 사회적 재난에 대비해 보완, 발전시켜야 할 것을 정확히 알고 감염병 차단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백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min77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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