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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TF현장] 민추협, '화합' 송년회…"새 역사 만드는 데 앞장 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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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양대 축으로 결성된 민주화추진협의회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항회의 한 식당에서 민추협 소속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모임을 열었다. 박광덕 민추협 회장, 권노갑·김덕룡 민추협 공동위원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석현 국회부의장(왼쪽부터 시계방향)./여의도=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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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여의도=신진환·서민지 기자]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양대 축으로 결성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이 30일 송년회를 열고 화합했다.

민추협은 신군부정권에 저항하던 YS와 DJ가 민주화 투쟁을 벌이며 1984년 5월에 결성된 정치 조직체며 올해로 출범 31년째를 맞았다.

민추협은 이날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의 한 식당에서 민추협 소속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모임을 개최했다.

모임에는 전직 의원 출신인 권노갑·김덕룡 공동이사장과 'YS 키즈'로 불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광태 민추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최형우 전 내부무장관, 김옥두 새정치민주연합 고문, 이석현 국회 부의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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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와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인사를 하고 있다./여의도=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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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이사장은 "동교동계와 상도동계는 민주화의 양대산맥이었다"라며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김영삼 김대중 두 거인이 손잡고 최선봉에 서서 민주화의 열망을 결집시켰기 때문에 민주화가 이룩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YS와 DJ는 투쟁과 저항을 하면서도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신으로 필요에 따라서 과감히 큰 정치를 했다"면서 "민추협은 앞으로 화합과 통합의 정신으로 국민이 열망하는 새로운 역사 만드는 데 앞장 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추협은 지난 1987년 대선 후보 단일화 실패로 동교동계가 평화민주당을 창당하면서 분열됐으나 YS 국가장 기간에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가 빈소를 찾아 애도하면서 동지애를 확인했다.

민추협은 이번 모임을 계기로 단일대오의 조직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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