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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소주 값 오른다, 참이슬 출고가 6% 인상…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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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소식은 애주가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일 듯합니다. 이번 달 말부터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는 소주의 가격이 6% 가까이 오릅니다.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소줏값이 이번 인상으로 확대되면 서민들의 한숨만 더 늘 거 같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현재 한 병당 출고 가격이 961원입니다.

대형마트에선 평균 1,070원 정도, 일반 술집에선 보통 3천 원~4천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 소주 가격이 다음 주부터 만 3년 만에 5.62% 인상됩니다.

출고 가격 기준으로 1,015원이 됩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그동안 누적된 인상 요인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세영/하이트진로 홍보팀장 : 지난 3년 동안 원료비나 포장 재료비·물류비 등 누적된 인상요인이 12~13% 됐습니다. 이번 같은 경우엔 불가피하게….]

참이슬 가격 인상과 함께 다른 제품들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업체들은 아직 구체적인 인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3년 전에도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현재 가격으로 올리자 롯데 주류와 무학 등도 잇따라 인상한 전례가 있습니다.

소주 출고가격이 오르면 일반 술집의 소줏값은 대게 더 큰 폭으로 오릅니다.

[정종택/소비자 : 마트에서 소줏값이 오른다면 실질적으로 식당 등에선 더 오를 것이고 그러면 그 감당은 다 저희들 몫인데….]

올 초반 담뱃값 인상에 이어 소주값까지 연이어 오르면서 서민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 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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