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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메르스 영향 벗어나…10월 항공여객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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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시장 본격 성장, 국내여객 13.7%·국제여객 1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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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감소했던 항공 시장 수요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여객과 화물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항공여객은 834만17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5만7131명)보다 11.9%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항공화물은 33만862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만6726톤)보다 3.6% 증가했다.

1~10월 누계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7403만2055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은 메르스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외국인의 한국 방문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10월보다 11% 증가한 560만5199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20.2% 늘었고 대양주(19.1%), 유럽(11.1%) 노선에서 실적이 10% 이상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기록했던 중국 노선도 방한 수요가 회복되면서 9.3% 늘어나는 등 플러스로 전환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은 6~8월에는 메르스 여파로 전년 동기보다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으나 9월부터 메르스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성장세로 전환됐다"며 "내국인의 해외여향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선 여객도 크게 늘었다. 내외국인의 제주여행 수요 증가 및 항공사 운항 확대로 지난해 10월보다 13.7% 증가한 273만6508명에 달했다.

한편 국토부는 11월 이후에도 노선 및 운항 확대,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방한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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