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6 (목)

메르스 진정되자 온라인쇼핑 비중 줄었다..2달 연속 감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통계청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1) 김명은 기자 = 9월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3.9%로 전월 14.9%에서 다소 감소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15.7%) 이후 두 달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7.2%로 전월 46.2%에 비해 늘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매판매액은 31조1310억원이다. 이 중 온라인쇼핑 판매액은 4조3190억원으로 13.9% 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판매액 비중은 지난 7월 15.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15%를 돌파한 것이다. 메르스 사태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체 소매판매가 하락하는 와중에 온라인쇼핑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6, 7 월에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거래 비중이 늘었는데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8, 9월 연속해서 온라인쇼핑 거래 비중이 줄었다"면서 "과거에도 8, 9월에는 온라인쇼핑 거래 비중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아마도 계절적 영향이 있는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9월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서적 및 문구(27.7%), 가구(25.0%),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4.7%)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월 대비 농축수산물(50.5%), 음·식료품(20.7%), 신발(18.4%), 의복(17.0%) 등은 증가한 반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23.2%), 가전·전자·통신기기(-12.4%), 꽃(-10.3%), 서적(-8.4%) 등은 감소했다.

한편 9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41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 전년동월 대비 56.6% 증가했다. 스마트폰 상용화의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47.2%로 전월 46.2%보다 상승했다.
drama@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