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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가뭄 '비상'…"용수 1억6천만t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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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가뭄의 장기화로 전북지역 저수율이 30% 아래로 뚝 떨어진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가 12일 부안고마저수지에서 양수 저류로 저수율을 높이고 있다. 2015.10.12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ichong@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이 확산할 우려가 커 내년 영농기를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충북·충남·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저수지 44곳에 간이양수장을 설치했다. 하천수를 농업용 저수지에 모아 지금까지 용수 814만t을 확보했다.

공사는 평년 대비 저수율이 50%에 못 미쳐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354곳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1억6천700만t의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앞으로 추가 용수 개발을 위해 지하수 착정장비 16개, 양수기 1천540개 등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가뭄 극복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인 누적 강수량은 762㎜로 평년(1천223㎜)의 62% 수준에 그쳐 내년 가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용수 확보와 수리시설 안전대책이 공사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관계기관, 지자체와 협력해 안전 영농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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