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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선고유예' 조희연의 '교육개혁', 다시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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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소심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 대해 선고유예 판결이 내려지면서 교육감 교체에 대한 학교 현장의 불안감은 일단 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조희연 교육감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교육 개혁 정책 역시 다시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참여재판 평결 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가장 달라진 건 자주 언론에 얼굴을 비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고등학교의 자유학년제 실시, 학교 감염병 예방 대책, 투명한 학교 현장 만들기 등, 그렇게까지 나설 필요가 없어 보이는 일까지 직접 나서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재판의 결과가 어떻든 이른바 조희연식 교육 개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온 겁니다.

이번 평결로 서울 교육의 수장이 또 자리를 비우는 게 아니냐 걱정이 많았던 학교 현장은 일단 시름을 덜게 됐습니다.

[최은순,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시민들의 손에서 교육감을 선출할 권리를 앗아가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도록 공조할 것입니다."

오락가락하던 특목고·자사고 정책이나 혁신 학교 확대 등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하나고에 대한 특별감사와 서울 사립유치원 종합 감사에서 조 교육감의 의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참여재판이 끝났을 땐 차라리 교육감 임명제를 하자는 주장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 목소리가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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