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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국, 러시아 견제 위해 라트비아에 무인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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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와 인접한 라트비아에 무인기(드론) 2대와 항공병 70명을 임시 배치하는 계획을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AFP통신과 CNN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정찰용 비무장 무인기인 MQ-1 프레데터 2대가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라트비아에 머물면서 2주 가까이 훈련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미군이 라트비아에 사상 처음으로 무인기를 배치한 것은 러시아로부터 위협을 느끼는 동유럽의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다.

미군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에 위기감이 고조된 이후 부쩍 동유럽 지역의 군사훈련을 늘리고 있다.

앞서 최근에는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 4대가 독일에 배치돼 폴란드 전투기와 함께 합동훈련을 펼치기도 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인 제임스 브린들 소령은 이번 배치에 대해 "동맹인 라트비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 그리고 유럽의 파트너들에게 우리가 유럽 지역의 안보와 안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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