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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3회 응시제한' 풀린 삼성공채…4000여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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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부터 서류접수 시작…1차 '직무적합성 검사' 통과해야 필기시험 응시가능

뉴스1

허경 기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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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삼성그룹이 9월 7일부터 하반기 신입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채용규모는 4000여명으로, 이번 공채부터는 서류전형격인 직무적합성 검사가 실시되고 '3회 응시제한' 규정도 사라진다.

2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신입공채부터는 '3회 응시제한' 규정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삼성공채에 3번 응시했던 취업준비생들도 올 하반기 공채에서 다시 응시할 수 있다. 또 이제부터는 삼성공채에 여러번 떨어지더라도 계속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삼성그룹은 동일한 접수기간에 여러 삼성 계열사에 지원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삼성그룹 공채는 특정회사의 특정 직무에 대한 적성이 있는지 평가해 GSAT(옛 SSAT) 응시자를 선발하는 전형을 거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채용의 1차 관문으로 올 하반기부터 에세이나 전공능력 등으로 '직무적합성' 검사를 실시한다. 사실상 서류전형의 부활이다. 다만 기존 서류전형과 달리 에세이 중심으로 지원한 직무와 관련해 어떤 경험이 있고 어떤 재능이 있는지 파악하는 과정이다. 삼성은 "스펙이나 자격증, 학점 등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직무 능력 중심으로 이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무적합성 검사를 통과한 1차 선발자들은 2차 관문으로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뤄야 한다. 삼성은 그동안 기본 요건만 충족되면 지원자 전원이 필기시험인 'SSAT'를 치르도록 기회를 줬다. 그러나 SSAT에 20만명 가까이 몰리는 등 과열양상이 지속되자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실시토록 제도를 변경했다. GSAT는 140분간 160개의 문제를 풀어야 하며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상식 등을 평가한다. GSAT 외에도 실무면접, 창의성면접, 임원면접의 5단계 전형을 거치도록 했다.

연구개발 및 기술, 소프트웨어 직군은 전공능력 위주로 평가한다. 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는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직군은 GSAT 대신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를 도입해 프로그래밍 개발능력이 우수한 지원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기술 직군은 전공능력이 중요해 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에게 상당한 가점을 줘 GSAT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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