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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제1회 디카시작품상에 공광규 시인의 '몸빼바지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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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고성(경남)=뉴시스】신정철 기자 = 제1회 디카시작품상에 공광규(55) 시인의 디카시 '몸빼바지 무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남 고성문화원 부설 디카시연구소(소장 이상옥 창신대 교수)는 2015년을 원년으로 ‘디카시작품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기로 했으며, 26일 제1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제1회 디카시작품상 수상작인 '몸빼바지 무늬'는 어머니의 몸빼바지 무늬를 닮은 꽃들이 환기하는 어머니의 추억을 꾸밈없는 날것의 언어로 받아 적듯 언술하여 디카시의 정체성을 잘 살린 수발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1회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 300만원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9일(토) 오후 5시 경남 고성문화원에서 시행되며, 이날 제1회 디카시작품상 수상 특집도 배포된다.

수상자인 공광규 시인은 “디카시에 더 관심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디카시를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디카시의 지지자로 창작자로 오래 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카시는 지난 2004년 경남 고성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의 새로운 장르로 부상했다.

디카시는 스마트폰(디카)을 이용해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순간 포착, 그 영상과 함께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표현하고 SNS 등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창작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 디카시 10주년을 맞아 디카시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그 발상지인 고성에 고성문화원 부설 디카시연구소를 창립하고 개소식을 가진바 있다.

디카시연구소는 ‘2015 고성공룡박물관 디카시 32인전’, ‘2015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 디카시공모전’, ‘2015 홍성 디카시와 향교에서의 밤’을 주관했었다.

또 ‘2015 경남 고성 디카시페스티벌’과 ‘2015 하동 토지문학제 디카시전’, 2015년 10월 마산문학관 디카시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수상자인 공광규 시인은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 국문과와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신경림 시의 창작방법 연구'로 박사학위 받았다. 1986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시집 '대학일기','마른 잎 다시 살아나', '지독한 불륜' 등이 있으며 신라문학대상, 동국문학상, 윤동주상문학대상,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3년 ‘작가가 뽑은 가장 좋은 시’에 송 시인의 '담장을 허물다'가 선정됐고, 동시그림책 '구름'이 프랑스에 수출됐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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