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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KIA 에이스 양현종, KT 상대로 1694일만에 완투승…통산 17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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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KIA 타이거즈 양현종. 2024.04.25.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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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1694일 만에 완투승을 수확했다.

양현종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삼진 6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만 내줬다.

KIA는 4회 김선빈, 최형우가 각각 투런포 한 방씩을 터뜨리는 등 장단 14안타를 날리면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1회부터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은 올 시즌 1호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다.

양현종이 완투승을 따낸 것은 2019년 9월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둔 이후 1694일 만이다.

올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한 양현종은 개인 통산 승수를 171승(114패)으로 늘렸다. 양현종은 현역 투수 중 최다승을 기록 중이고, 통산 다승 순위에서 송진우(210승)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양현종은 1회초 KT에 선취점을 줬다. KT 리드오프 천성호에 2루타를 맞은 후 강백호에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KIA 타선은 1회말 3점을 올리며 곧장 승부를 뒤집어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김선빈의 우중간 2루타와 김도영, 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중견수 방면 안타를 쳐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렀다.

3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이우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했다.

기세를 끌어올린 KIA는 4회 대거 4점을 추가했다.

4회말 1사 후 박찬호의 2루타와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선빈이 좌월 투런포(시즌 3호)를 작렬했다.

김도영의 안타로 이어간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쏘아올리면서 KIA는 9-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양현종은 2회부터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회부터 7회까지는 연달아 세 타자씩만 상대하며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양현종은 3회초 1사 후 3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천성호에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강백호에 안타를 맞고 조대현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박병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이호연을 투수 땅볼로 잡아 완투승을 완성했다.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인 양현종의 이날 투구수는 102개에 불과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시즌 22승째(10패)를 수확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12승 1무 21패로 여전히 8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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