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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南北, 고위급 접촉 전격 타결…北 "지뢰 폭발 유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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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보도문' 6항 발표…군사적 긴장 해소·추석 이산가족 상봉·당국회담 개최 전격 합의

뉴스1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오후 5시보다 1시간 후인 6시(한국시간) 남북관계 상황을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통일부 제공) 2015.8.2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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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남북이 지난 22일부터 나흘 간 진행된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25일 새벽 전격적인 타결안을 도출했다.

남북은 이날 새벽 2시 각각 발표한 '공동보도문'에서 비무장지대(DMZ) 군사적 긴장 해소와 향후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개최 등에 전격 합의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새벽2시 청와대에서 낭독한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우리 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 우리 측은 25일 정오까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모든 확성기 방송을 중단키로 했다.

북측 역시 지난 21일 오후 5시를 기해 하달된 '준 전시상태' 명령을 해제키로 했다.

남북은 또 빠른 시일 내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개최키로 했으며 향후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남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초에 갖기로 했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앞으로 계속키로" 합의해 사실상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에도 합의했다.

남북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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