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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알뜰폰 가입자 비율 9% 돌파… 연내 10%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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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이진]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알뜰폰 이용자 비율이 최초로 9%를 돌파하며 연내 10%대 진입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1일 공개한 '2015년 6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가 지난달보다 13만 5417명 늘어난 530만 7523명이다.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5월말 8.95%에서 6월 9.17%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알뜰폰 업계는 지난 6월 데이터중심 요금제를 선보이며 가입자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J헬로비전이 업계 최초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였고, SK텔링크는 3G 망내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CJ헬로비전은 지난 7월 중순부터 SK텔레콤과 KT의 망을 모두 빌려쓰는 사업자가 됨에 따라, 경쟁 업계의 긴장감이 대폭 상향되고 있다. 알뜰폰을 찾는 고객들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 상품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의 점유율이 10% 대에 들어서면 업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력이 될 수 있다"며 "현 추세대로 라면 연내 10%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이통3사의 시장 점유율은 5:3:2 구도가 유지됐다. SK텔레콤은 2866만 4305명(49.53%)의 가입자를 보유한 가운데, KT가 1763만 6950명(30.47%), LG유플러스가 1156만 6402명(19.98%)를 보유하고 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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