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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청와대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의 일본 과거사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근령씨의 발언에 대해 "우리와는 관계가 없지 않느냐"며 "우리가 입장을 얘기할 내용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날 내내 근령씨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전혀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근령씨는 최근 일본 포털사이트인 니코니코와 가진 특별대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해 "(일본의) 사과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우회적으로 부당하다는 생각으로 얘기를 했다"면서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
그는 또 이날 오후 일본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사참배에 대해 "100년 전 조상들께서 하신 일이 잘못됐다고 해서 조상을 찾아가지 않고 참배도 제사도 안 하겠다는 것은 특히 동양권에선 안 된다. 후손으로서 혈손으로서 모두 그것은 패륜"이라고 말하는 등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발언들을 내놨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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