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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실수 혹은 전략', 유출로 본 차기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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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차기 라인업이 유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부터 애플의 '아이폰6s'까지 다양하다. 일각에서는 정보 유출이 시장 선점을 위한 노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 신기술 USB-C 채택하나 '갤럭시노트5'

삼성전자의 주력 라인업인 갤럭시노트의 차세대 모델 랜더링(3차원 화상)이 유출됐다. IT 전문 트위터리안 '온리크스'는 갤럭시노트5 케이스와 함께 모델 랜더링을 업로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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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전문 트위터리안 '온리크스가 공개한 '갤럭시노트5' 케이스와 모델 랜더링 사진. 온리크스 트위터

갤럭시노트5는 신기술인 USB-C(USB 3.0보다 진화된 기술)와 안드로이드 5.1.1 버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돼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 USB 포트의 위아래 구분이 없어지고 얇아져 기존 제품보다 편리하다. 속도도 기존 USB 3.0보다 두 배 빠른 10Gbps에 달해 충전 시 최대 100w의 출력을 낸다.

또 갤럭시노트5는 7.9mm의 두께와 5.9인치 QHD(2560x1440) 화면, 엑시노스 7422 프로세서, 4,1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4와 비교했을 때 두께는 0.6mm 얇아지며 배터리 용량도 약 1,000mAh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갤럭시노트5는 엑시노스 7422 프로세서, UFS2.0 플래시 메모리, 무선충전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애플 신기술 포스터치 탑재 '아이폰6S'

아이폰6 시리즈의 다음 모델인 아이폰6S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아이폰을 제조하는 중국 폭스콘 공장 직원이 내부 문건을 유출하면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됐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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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제조업체 폭스콘의 직원이 유출한 '아이폰6S' 내부 문건. 맥루머스

문건에 의하면 아이폰6S는 손가락 힘의 세기에 따라 다른 기능을 지원하는 압력감지 센서 '포스터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애플워치와 최신형 맥북에 도입했던 기술로 눌림의 강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신기술로 알려져 있다.

후면과 전면에는 각각 1,200만과 500만 화소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초고화질인 4K 영상 촬영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아이폰 최초로 2GB의 램을 장착해 구동 속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타사와 달리 그간 애플은 운영체제 최적화를 이유로 2GB 램을 탑재하지 않았다. 폭스콘이 유출한 정보가 맞다면 스마트폰 화면 크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게 되는 셈이다.

현지 외신들은 폭스콘의 유출 자료를 인용하면서 아이폰6S가 오는 9월 18일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것 또한 폭스콘 내부 소식통에 의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안드로이드 탑재한 블랙베리 스마트폰 '베니스'

트위터리안들이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이브리크(Evleaks)'가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베니스'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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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리안 이브리크가 올린 블랙베리 베니스의 이미지. 이브리크 트위터

베니스는 쿼티 키보드가 내장된 슬라이더 스마트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운영체제는 기존의 블랙베리 전용 OS가 아닌 안드로이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주요 사양은 5.4인치 쿼드 H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08 헥사 코어 프로세서, 3GB 램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특히 1,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베니스를 제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최근 출시를 앞둔 스마트폰의 유출 자료가 쏟아지고 있다"며 "관련 공장이나 유명 트위터리안들이 제공하는 정보라는 점에서 공신력까지 검증되는 상황. 그만큼 각 제조사들의 전략적인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목소리도 높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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