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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美 해변가 상어 등장에 혼비백산…공격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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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해변에서는 상어가 피서객들을 잇따라 습격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드론을 띄워 감시하고 배로 상어를 퇴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어 공격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도를 기다리는 한 서퍼, 바닷속에 큰 상어가 나타나자 거친 숨을 몰아쉬며 황급히 피합니다.

해변에서 불과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상어가 목격되는 사례가 적지 않고 피서객을 공격하는 일도 잦습니다.

지난 한 달, 노스캐롤라이나주 해변에서만 7명이나 상어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한쪽 팔이 잘려나간 소년도 있습니다.

[헌터/상어 공격 피해자 : 큰 물고기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상어가 제 왼팔을 물고 있는 게 보이더라고요.]

미국 서부 해안도 마찬가지.

해안 가까이서 배회하는 상어 떼가 종종 목격됩니다.

상어 출몰이 잦아지면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일시 폐쇄하는 해수욕장도 생겨났습니다.

드론을 띄워 감시하거나 배를 띄워 상어를 내쫓기도 합니다.

[조 베일리/해안 구조대 : 해변에서 드론을 띄워서 큰 상어나 난폭한 상어를 발견하게 되면 해변을 폐쇄하게 됩니다.]

해마다 미국 해변에서 발생하는 상어 공격은 50여 건으로 갈수록 느는 추세입니다.

피서객 증가가 주원인이지만 상어들을 해변 가까이 유인하는 해안가 낚시도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엔 허리 높이의 얕은 바다에서도 상어의 공격을 받는 사례가 늘면서 상어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박병일 기자 cokkir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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