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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난타' 송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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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에 한류 융합시켜 한국문화 우수성 알리겠다"

조선일보

/이명원 기자


'난타' 기획자로 유명한 송승환(58·사진) PMC 프로덕션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는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2일 "문화 예술, 학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송승환 회장을 선임했다"며 "송 총감독을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국제 감각을 가진 국내외 전문가로 이뤄진 감독단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총감독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적격자가 없어 선정자문위원회를 통해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까지 재검증하며 후보를 압축했다.

1965년 KBS 아역 성우로 방송계에 입문한 송승환 총감독은 TV 드라마, 연극, 영화를 넘나들면서 연기자로 활약했다. 1997년 전통 혼례를 급하게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사물놀이 장단과 타악으로 꾸민 논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난타를 제작해 공연 연출자로 큰 성공을 거뒀다. 난타는 18년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면서 1000만명이 넘는 관중을 끌어모아 대표 한류 문화 상품으로 이름을 날렸다.

송승환 총감독은 "전통문화, 현대미술, 한류 등을 융합한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세계인이 지켜보는 행사인 만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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