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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그리스 협상 '난항' … 추경 훈풍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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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되며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오늘 정부가 추경 편성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될 전망이라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타결이 또 실패했습니다.

그리스 채권단은 구제금융협상 타결을 시도했으나 긴축의 강도와 방법론 등을 둘러싸고 서로 간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회의를 일단 중단했습니다.

채권단은 그리스에 연금과 관련한 추가적인 개혁을 요구했으며 부가가치세 세율도 그리스 정부가 이번주 초 새롭게 제안한 것보다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인세율에 대해서는 그리스가 제안한 26%→29%로의 인상안을 28%로 낮추도록 했으나 전반적으로 보다 강력한 개혁을 요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유로그룹은 25일, 우리시간으로 오후10시쯤 회의를 재개할 전망입니다.

결국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되며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며 코스피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오늘 발표되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규제완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준다면 증시에는 일종의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추경 편성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이번 추경이 세입 5조원과 세출 5조원 + 알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봤을때 정부의 추경발표 이후 3개월 코스피 수익률을 보면 총 11번 중 7번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번 발표 후 코스피 반등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매나 자동차, 은행이 코스피 대비 평균 수익률이 5.1%로 양호했다며 추경 발표 이후 이들의 업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은 강보합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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