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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中企, 청년 취업난 해소위해 일자리 13만개 창출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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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인 채용' 캠페인 전개

연합뉴스

박 대통령, 중소기업인과 대화 모두발언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중소기업계가 최근 몇년새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13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소기업인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1사 1인 채용' 캠페인을 대단위로 벌여 청년 일자리를 13만개 만들기로 결의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청년들이 절망하고 포기하는 현실을 개선하는 일이 중소기업인들의 소명"이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일자리 걱정 없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부 행사로 마련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2부 행사에서는 임동욱 일신화학공업㈜ 대표와 백서재 대영전자㈜ 대표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를 받는 등 중소기업인 총 54명이 상을 받았다.

심재희 엔텔스 대표는 "정부의 노력 덕택에 제2의 벤처창업 붐이 일어나고 있다"며 "고급인력의 벤처기업 취업을 위해 스톡옵션 활용도를 높이고, 인력·판로·마케팅 등 창업 이후 성장단계에서의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건의했다.

2000년 설립된 엔텔스는 유무선 통신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벤처기업으로, 작년 64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24명을 고용했다.

황해령 레이저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인 루트로닉 대표는 "서비스업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의료·문화콘텐츠·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분야에서의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시장 육성과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회에서 원격의료서비스 관련 제도·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 행사가 종전에는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는 포상 위주의 행사였다면 올해에는 중소기업계가 중심이 돼 일자리 문제라는 사회적 화두를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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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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