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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종걸, "노건호 발언, 필요했으나 추도식 예의 고려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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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한 데 대해 "모든 말이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한 뒤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혁신기구가 당 공천개혁위와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혁신기구는 당 혁신과 관련한 모든 문제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지만 이후에 집행하는 권한은 최고위에 있다"며 "넓게 공천 제도와 관련한 문제를 거론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당의 어려움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기구 활동기한과 관련, "필요하고도 길지 않아야 한다"며 "꼭 필요한 기간동안 활동해서 어렵고 힘든 당의 상황을 반드시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가 결정될 수 있도록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상곤 전 교육감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시로 만나 혁신 문제에 대해서 조건과 장을 마련하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도 "국민의 삶의 문제와 노후소득, 사회 안전망을 지키고 더 건강하게 만들어야 할 보건복지부 장관 소임을 완전히 잃은 잘못된 장관"이라며 "앞으로 공적 연금을 합의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난관과 걸림돌이 될 분"이라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 같은 난관을 해소하지 않으면 앞으로 합의해야 할 공적연금의 공공성에 대한 논의가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라며 "그에 대한 해결책은 정부, 청와대와 여당이 해야 논의의 전제가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h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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