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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종걸, 盧 장남 발언에 "적절하고 필요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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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盧추도식 발언 옹호…"문형표 복지부 장관, 연금논의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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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김무성 새누리당대표 앞을 지나쳐 가고 있다. 이날 노건호씨는 추도사 중 김무성 대표를 향해 "제발 나라 걱정 좀 하시라"며 비난했다. 2015.5.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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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강기정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2015.5.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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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가 부친 추도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직접 비난한 것에 25일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그러나 다른 자리에서(였다면)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열린 조계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노건호씨) 모든 말이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씨는 앞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대표 인삿말 도중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로도 모자라 선거에 이기려고 국가 기밀문서를 뜯어서 읊어대고 국정원을 동원해 댓글로 종북몰이를 해대다가 아무 말 없이 (추도식 참석 사실을) 언론에 흘리고 불쑥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 풍모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노씨의 발언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면서 새정치연합은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였다. 문재인 대표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안 협상과 관련,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문 장관에 대해 "국민의 삶의 문제, 노후소득, 사회안전망을 지키고 더 건강하게 만들어야 할 복지부 장관 소임을 완전히 잃은 잘못된 복지부 장관"이라며 "문형표 장관은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 장관에 대해 "앞으로 공적 연금을 논의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엄청난 난관과 걸림돌이 될 분"이라며 "그 난관을 해소하지 않으면 앞으로 공적연금의 공공성 관한 논의도 사실상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대한 해결은 정부가 청와대가 그리고 여당이 해줘야만 논의의 전제가 마련되는 것"이라며 문 장관의 거취에 결단을 거듭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김상곤 위원장을 중심으로 혁신기구(혁신위원회)를 가동하지만 최고위원회의, 공천혁신위 등 비슷한 기구들간 교통정리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혁신기구는 당 혁신 관련 모든 문제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면서도 "그를 결정하고 이후에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은 최고위에서 당 대표(가 갖는다)"라고 말했다.

또 "혁신위는 넓게 공천 제도 관련 문제는 거론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당의 어렵고 힘든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하는 데 전심(전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세린,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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