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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적금 들어봤자 금리 1%대…'미니 골드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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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 금리가 낮아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금에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투자를 하려는 젊은층과 주부들이 늘면서 작은 골드바 판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금 도소매 업체입니다.

장신구를 찾는 사람보다 투자를 위해 골드바를 사려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김해련/서울 동작구 : 금리가 적금도 1% 대인데, 금은 언젠가 오를거라는 생각이 있으니까요. 제가 땅을 살수있는 나이는 아니니까….]

올 들어 이 업체의 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섯 배나 늘었습니다.

금값이 역대 최고가였던 2011년에 비해 40% 정도 떨어지다 보니, 가격이 쌀 때 금을 사두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겁니다.

특히, 소규모 투자를 하려는 젊은 층과 주부가 크게 늘어 50만 원 정도인 10g짜리 골드바 판매량이 1년 새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송종길/한국금거래소 영업이사 : 과거엔 골드바를 고액 자산가들이 선호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미니 골드바로 예물을 하려는 젊은층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백화점의 금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늘었고, 금 투자 열기에 은행들도 금을 판매하는 점포를 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을 투자하려면 주의해야 할 대목들도 적지 않습니다.

금을 사려면 10%의 부가세와 수수료 5%를 따로 내야 하는 등 사고팔 때 부가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20% 이상은 값이 올라야 차액을 볼수있습니다.

또 시세 전망이 쉽지 않고, 오르내리는 가격 변동폭도 크다는 점도 투자를 결정할때 반드시 생각해봐야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양두원, 영상편집 : 남 일)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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