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단독]이완구 전 총리, 이임식 직후 병원에 입원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완구(65) 국무총리가 27일 이임식을 마친 직후 곧바로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총리가 심신이 많이 허약해진 상태로 알고 있다"며 "정밀 검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4분쯤 이임식을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한 뒤 건강 상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그저 그렇다'한 말의 의미는 '별로 좋지 않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0일 시내 모처에서 링거(수액)를 맡을 정도로 이미 건강이 나빠졌다고 총리실 간부가 전했다.

이 총리는 2012∼2013년 다발성골수종(혈액암의 일종)을 앓았다.

이 총리의 입원 기간이 길어질 경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일정에도 일부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장세정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zhshzh/

[ⓒ 중앙일보 : DramaHouse & J Content Hub Co.,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