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4분쯤 이임식을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한 뒤 건강 상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그저 그렇다'한 말의 의미는 '별로 좋지 않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0일 시내 모처에서 링거(수액)를 맡을 정도로 이미 건강이 나빠졌다고 총리실 간부가 전했다.
이 총리는 2012∼2013년 다발성골수종(혈액암의 일종)을 앓았다.
이 총리의 입원 기간이 길어질 경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일정에도 일부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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