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너도나도 수수료 없는 '택시 앱'…진짜 속내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카카오톡이나 내비게이션 티맵으로 이미 막대한 이용자를 확보한 업체들이 잇따라 택시 앱을 내놓고 있습니다. 별도의 비용 없이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택시를 연결해주는 건데 진짜 이들의 속내는 뭘까요?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3천800만 메신저 가입자를 갖고 있는 다음카카오가 내놓은 택시 앱입니다.

승객이 원하는 목적지를 스마트폰에 입력해 택시를 호출합니다.

근처에 있는 택시 운전사가 앱에서 이를 확인한 뒤, 승객 있는 곳까지 찾아갑니다.

승객 위치는 스마트폰 GPS로 자동으로 파악되고, 안심 전화번호로 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박홍기/택시기사 : (전화콜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하다 보니 약간 착오도 있고 실수도 있는데 (택시앱은) 손님과 제가 직접 연결하다 보니 그런 어려움이 없고…]

내비게이션 티맵 가입자가 800만 명에 이르는 SK 플래닛도, 다음 달 14일 비슷한 택시 앱을 출시합니다.

두 회사 모두 승객과 택시 기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당장의 수수료 수입보다는 최대한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승객들이 자주 가는 장소나 시간 같은 정보를 장기적으로 축적해 쇼핑이나 마케팅 등 다른 수익모델에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환/카카오택시 TF장 : 전통적인 택시산업에 모바일과 IT기술, 이런 스마트한 기술들이 들어가게 되면서 부가적인 서비스들을 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앱 회사들은 개인별 정보는 수집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얼마나 이용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희)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 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