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2011년 3월 이후 최고 증가폭이다. 전월 -2.0%로 급감한 지 한달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2.3%), 기타운송장비(-3.0%)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4.6%), 반도체(6.6%) 등이 늘어 전월보다 2.6% 증가했다. 전월 -3.8%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설 연휴에 의한 조업일수 감소로 4.7% 줄었다.
서비스업생산은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ㆍ정보(-0.4%), 예술ㆍ스포츠ㆍ여가업(-2.9%)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3.7%), 금융ㆍ보험업(2.9%)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 등 내구재(-0.2%)는 감소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 의복 등 준내구재(3.9%) 판매가 늘어 전월보다 2.8% 증가했다.
설비투자 역시 전월 대비 3.6% 늘었다. 건설기성은 전월과 비슷한 4.5%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늘어 2014년 4월 이후 10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도로, 사무실 등 수주가 줄어 전년 동월보다 4.0% 감소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3.1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100.5로 3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100.5)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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