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아랍동맹군, '후티 장악' 예멘 사나 국제공항 활주로 파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아랍동맹군의 공습으로 시아파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의 국제공항 활주로가 파괴됐다고 AFP통신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사나 공항의 활주로가 폭격당한 것은 처음으로, 공항이 완전히 마비됐다"고 말했다.

동맹군이 사나 공항을 공습한 것은 후티 반군의 공군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앞서 동맹군은 28일 후티가 보유한 탄도미사일 대부분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동맹군의 아흐메드 아시리 대변인은 "후티의 탄도미사일 능력을 대부분 무력화했다고 판단한다"며 "후티는 현재 전투기나 공군기지의 지휘·통제 능력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후티는 지난해 9월 수도 사나를 점령하면서 정부군이 운용하던 탄도미사일 기지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수니파 아랍권 10개국은 지난달 쿠데타로 실권을 잡은 후티가 남부 아덴까지 위협하자 26일부터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 작전을 개시했다.
cbs2000@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