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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訪美 정 의장, 바이든 부통령과 열차서 조우…'이런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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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일정 안맞아 면담 못잡아…鄭 "신이 만나게 해"

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이 6일(현지시간) 뉴욕행 열차 안에서 조 바이든 미 부통령과 만나 활짝 웃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News1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종전 70주년을 맞아 미국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우연히 열차 안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을 만났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정 의장은 6일(현지시간) 뉴욕을 거쳐 귀국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뉴욕행 열차를 탔다가 바이든 부통령을 열차 같은 객차 안에서 만났다.

정 의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존 베이터 하원의장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주요 의회 인사들을 두루 만나 종전 70주년, 광복 70주년 기념 '동북아 100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추진 공동결의안' 등을 논의했다.

상원의장을 겸하고 있는 바이든 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했지만 바이든 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과 겹쳐 계획을 잡지 못하던 터였다.

그런데 마침 해외 순방을 마치고 주말을 맞아 고향인 델러웨어주 윌밍턴으로 가던 바이든 부통령이 정 의장과 같은 열차를 타게 된 것이다.

정 의장은 객차 안에서 만난 바이든 부통령에게 "일정이 맞지 않아 못 만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난다"면서 "신이 우리를 만나게 했다"고 웃었다.

바이든 부통령도 반갑게 웃으며 객차 통로에서 짧은 환담을 나눴다.

바이든 부통령은 당초 한 시간 뒤 열차를 예약했었으나 앞선 일정이 줄어들면서 마침 정 의장 일행이 예약해 둔 열차를 타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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