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현대차 2015년형 제네시스 출시···어드밴스드 에어백 등 추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현대차 제네시스 2015년형.


현대자동차는 5일 안전장치와 각종 편의 사양을 보강한 제네시스 2015년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에어백, 뒷좌석 센터 헤드레스트가 추가됐다. 공명음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타이어도 국산 제품에서 독일 콘티넨탈 제품으로 바꿨다. 에어백도 미국 수출용 차량에 사용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으로 교체했다.

2015년 제네시스는 일부 모델의 풋파킹 브레이크를 전자식 파킹시스템(EPB)으로 고급화했다. 3.8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전동식 트렁크 등을 3.3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추가된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하면 조향장치가 자동으로 조절돼 차선으로 자동 복귀시켜주는 장치다. 국내 도로 상황에 최적화된 가상 차선시스템을 이용해 성능을 높였다는 게 현대 측 설명이다.

가상 차선 시스템은 인식 중인 도로의 폭과 차선 정보를 이용해 주행 중 차선 일부를 잘못 인식해도 정상적인 차선을 이미지화해 차량 주행을 보조하는 기능이다. 중앙 가드레일로 인한 그림자나 도로 오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다.

그동안 수출 차량에만 적용돼 논란이 일었던 어드밴스드 에어백도 채용했다. 이 에어백은 무게 센서 등을 이용한 동승석 승객 구분이 가능하다. 동승석에 유아 시트를 장착할 경우 무게를 감지해 에어백 가동을 막아 유아의 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뒷좌석에는 센터 헤드레스트를 추가해 뒷좌석 가운데에 앉는 탑승자 목 보호 효과를 높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수평 기울기 조절 기능도 적용했다. 또 타이어 공명음 발생으로 하부 소음이 많이 들려온다는 지적에 따라 19인치용 한국타이어 벤투스 타이어를 콘티넨탈 제품으로 교체했다.

가격은 3.3 모던 4650만원, 3.3 프리미엄 5255만원, 3.8 익스클루시브 5463만원, 3.8 프레스티지 6070만원, 3.8 파이니스트 6920만원이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