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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국 전인대 개막…리커창 업무보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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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앉아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리커창 중국 총리 (EPA=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의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5일 개막한다.

전인대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와 지방별, 직능별 대표 2천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기 3차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인대는 집권 3년차에 접어든 시진핑 체제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들을 중심으로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분야별 현안을 논의한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개막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정부 업무보고(공작보고)를 발표한다.

리 총리는 이를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비롯해 올 한해의 주요 정책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성장 둔화가 특징인 뉴노멀'(New normal·신창타이<新常態>) 시대를 맞아 지난해 목표(7.5%)보다 낮은 7%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관심을 끄는 중국의 국방예산을 비롯해 재정지출 현황도 이 자리에서 발표된다. 지난해 12.2% 증가했던 중국의 국방예산의 증가폭은 올해 대략 10% 안팎이 될 것이라고 푸잉(傅瑩) 전인대 대변인이 발표한 바 있다.

전인대는 5일 개막해 15일 오전 폐막하기까지 정부 업무보고를 비롯해 전인대 상무위원회,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등의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고 예산안을 심의하고 각종 법안을 마련한다.

jsa@yna.co.kr,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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