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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한국 외환건전성 좋아졌다…단기외채 비율 2008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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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해외투자액도 연간기준 첫 1조달러 돌파]

한국이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영향으로 외환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1.7%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3636억달러이며 단기외채는 115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혜림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과장은 “이 비중이 낮아진 것은 대외지급능력이 개선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외지급능력이 개선되면서 향후 국가신용 등급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6789억달러, 대외채무는 4254억달러로 집계됐다. 순대외채권 잔액은 2535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681억달러 증가했다.

또 지난해말 기준 한국의 대외투자액은 1조802억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대외투자액이 1조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투자액은 998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64억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른 순국제투자 잔액(Net IIP)는 819억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대외투자가 외국인투자액을 연간 기준으로 넘어선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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