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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북 봉화군 돼지 구제역 양성 확진…여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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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제역 확산을 막아라" (영주=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인접지역인 봉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육군 50사단으로부터 화생방전에 사용되는 제독차량을 지원받아 상망동과 이산면 일대에서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5.3.3. <<영주시>> duck@yna.co.kr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4일 오전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경북 봉화군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작년 12월 영천에서 구제역 양성 확진 판정이 있은 후 경북에서 발생한 여섯 번째 구제역이다.

경북도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8시께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된 봉화군 봉화읍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돼지 1천300여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사육 돼지 가운데 1차적으로 5마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앞서 이 농장은 지난 1월 9일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했으며 지난달 26일에도 추가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은 지난달 24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농장과 530여m 떨어져 있다.

또 농장 주변 500m 내에는 두 곳의 농가에서 소 147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3㎞ 이내에는 172농가가 소 5천300마리, 10농가가 돼지 4천560마리를 키우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의성 2곳, 안동 1곳, 영천 1곳, 봉화 1곳 등 5곳의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돼지 2만3천여마리를 매몰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 270여마리에 대한 예방적 매몰조치를 실시 중"이라며 "봉화군 등과 협의해 추가 매몰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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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에도 구제역 (봉화=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경북 봉화군 구제역대책본부가 25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진 봉화읍 도촌리 백모(54)씨의 돼지농장 주변 도로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소독을 실시 중이다. 2015.2.25. <<봉화군>>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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