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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키즈카페 조성' 등 12건 1500억원 계약성사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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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정인홍기자】쿠웨이트를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바얀 팰리스에서 개최된 '한·쿠웨이트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인들의 협력모임을 축하, 격려했다.

포럼은 한국 무역협회와 쿠웨이트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으며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양국이 1979년 수교 이후 짧은 기간에도 경제협력 관계가 크게 발전했다"며 쿠웨이트 산업다각화에 필요한 도시철도, 신도시, 항만 등 인프라 조성에 양국 기업간 협력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유수급 관계 중심의 양국간 에너지 협력을 자원개발,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호혜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것과 효율적 시장 조성을 비롯해 공공부문 혁신 등 양국 경제가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선 에너지, 건물효율 연구·개발 등 분야에서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우선 에너지분야에서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분야에서 각각 2건의 MOU를 맺었다.

투자 및 교역분야에선 쿠웨이트 현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수출계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1억달러 규모의 BOPP(식품포장용, 테이프용, 건부자재용 등에 쓰이는 필름) 합작공장을 설립하는데 양측이 투자에 협력키로 합의하는 한편 태산산업이 27만달러 상당의 방염복 4000세트를 현지에 수출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앞서 포럼 개최 이전에는 양국 기업인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양측 기업간 네트워킹 세미나도 진행됐다.

일대일 상담회에는 우리 중소 및 중견기업 28개사와 쿠웨이트 바이어 92개사가 참여했으며 총 133건(상담액 2400억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총 12건 약1500억원은 실질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중에는 쿠웨이트 대형 쇼핑몰에 키즈카페를 조성하는 디스트릭트 홀딩스의 투자의향서 체결을 비롯해 도화엔지니어링의 쿠웨이트 국영철도, 메트로의 설계감리 프로젝트 입찰 참가 상담이 있었다.

우진의 발전용 계측기 납품(1500만달러)의 입찰 참여 추진 상담과 함께 에코필의 쿠웨이트 토양오염 정화플랜트 참여를 위한 오염정화 미생품 납품 상담도 향후 본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haenen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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