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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월가시각]엘-에리언 "美연준, 9월까지 금리인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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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투자자들이 올 여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이 주장했다.

전 핌코 공동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엘-에리언은 2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연준이 오는 9월까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며, 역사적 평균치인 4%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에서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9월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이 아니라 올 여름, 즉 9월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뜻”이라면서 “금리 인상은 매우 공격적인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가 수반될 것이며 이는 긴 여정이 될 것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격적인 선제 안내가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엘-에리언은 단기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떠나 아직 상승 여지가 있는 유럽 시장으로 이동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는 추가 상승하겠지만 쭉 이어지는 흐름은 아닐 것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유동성과 포지션 변경 능력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의미로, 유동성을 포기해선 안된다. 시장은 더이상 구조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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