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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여야, 4월보선 준비 본격착수…라인업도 곧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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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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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 체제로 본격 전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인적 쇄신 승부수가 통할지 가늠할 풍향계라는 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양측 모두 이번 선거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비록 세 곳에서만 국회의원 보선이 열리지만, 20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잡는데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양당은 최근 선거 기획단을 각각 출범하고, 선거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경기 성남 중원에 신상진 전 의원을, 서울 관악갑에 오신환 현 당협위원장을 후보로 각각 확정하고 발 빠르게 선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 서을 지역도 정 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 짓고, 현재 공직에 있는 정 승 처장이 주변을 정리하는 대로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공천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세 곳 모두 19대 총선 때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야권연대를 기반으로 당선됐던 곳으로 일단 야권 우세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야권 후보의 난립이 예상돼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군현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이진복 전략기획본부장과 정미경 홍보기획본부장,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재보선기획단도 출범했습니다.

2·8 전당대회로 출발이 늦은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27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데 이어, 오는 14일 경선을 벌여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관악갑에서는 김희철 전 의원과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양자 대결을, 광주 서을에서는 김성현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과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 조영택 전 의원이 3자 대결을 각각 펼칩니다.

경기 성남 중원에는 은수미 의원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정환석 지역위원장, 홍훈희 변호사 등 5명이 몰려 가장 경쟁이 치열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전대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오해를 살 수 있는 전략 공천을 배제하고 모든 지역에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합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야권연대 불가 방침과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모임의 독자 후보 출마 가능성 등으로 어느 때보다 벅찬 승부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당 차원의 선거대책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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