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IS, 콥트교도 참수 “바다를 피로 얼룩지게 할 것” … 이집트 “유혈복수 단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ytn 방송화면 캡쳐


IS, 콥트교도 참수 “바다를 피로 얼룩지게 할 것” … 이집트 “유혈복수 단행”

'이슬람 국가(IS)'에 충성한다는 리비아의 괴한들이 이집트 콥트교도들을 집단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가 리비아 내 IS 거점을 공습했다.

이집트는 16일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서 납치한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리비아 내 IS 거점을 공습했다. 이번 공습은 이집트 정부가 IS가 거점으로 삼은 리비아에 대한 최초의 군사작전이다.

이집트 군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살인자에게 유혈 복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습 작전을 수행한 전투기들이 무사히 귀환했다”며 “이집트 국민이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정부는 이들을 보호할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15일 IS는 리비아 내 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이 참수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괴한들은 "모든 십자군(기독교 전사)들이여. 너희들이 우리 모두와 싸우려 한다면 너희들의 안전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너희들 모두와 싸울 것”이라며 “우리는 너희들이 오사마 빈 라덴 님을 수장한 바다를 너희들의 피로 얼룩지게 할 것을 알라 신에게 서약했다"고 말한 뒤 콥트교도들을 모두 참수했다.

IS 콥트교도 참수에 네티즌들은 "IS 콥트교도 참수, 사람 목숨 가지고 그렇게…" "IS 콥트교도 참수, 잔인하기 이루 말할 수 없네" "IS 콥트교도 참수, 이런 일이 왜 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닷컴]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