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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양호, 임원 114명 앞에서 “잘못된 문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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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양호 한진 회장이 임원 세미나에서 “잘못된 시스템을 개선하자”고 주문하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조양호(66) 한진그룹 회장이 임원들에게 “유연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잘못된 시스템과 문화를 개선하는데 주력하자”고 주문했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비판받은 조직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조 회장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시 연수원에서 임원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세미나엔 국내외 임원 114명이 모두 참석했다.

조 회장은 “항공산업이란 건 변화에 앞서 나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사회적 문제이자 대한항공의 문제로 지적된 소통 부분도 적극 개선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제대로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직접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고객서비스와 안전 등 회사의 발전을 위해 뭐가 필요한지 고민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땅콩 회항’ 사건의 2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유가 어떻든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잘못”이라며 “다시 돌아보고 회사 문화를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술 기자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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