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이른바 '단통법'의 혼란 속에서도 실속을 챙기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가 요금제로도 살 수 있는 공짜폰이 속속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사용자의 절반 이상은 3만 원대 이하의 요금제를 씁니다.
[가현숙/서울 적선동 : 저는 1만 5000원짜리 요금제를 쓰는데 충분해요. 그것으로 충분해요. 그 이상 쓸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그동안 저가 요금제는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이 적다 보니 찬밥 신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3만 원대 요금제를 써도 공짜폰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유명 기업 제품 중에서도 이런 모델을 찾을 수 있습니다.
3만 원대 요금제로 24개월 약정을 하면 단말기 가격은 3~4만 원대로 떨어집니다.
유통판매점에서 추가 할인을 해 줄 경우, 소비자는 공짜로 살 수도 있습니다.
일부 인기 모델도 보조금이 늘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에 이어 애플의 아이폰 5S도 지원금이 80만 원대로 대폭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델은 8만 원이 넘는 요금제를 써야 해서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국장 : 고가 요금제를 사용해야 무료로 (단말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요금 패턴을 확인해야 요금 폭탄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단통법 시대, 통신비와 단말기값을 모두 아끼는 똑똑한 소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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