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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산천어축제 막바지 '절정'…주말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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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주말 겨울 낭만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월의 마지막 주말인 31일 이른 아침부터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얼음낚시터는 순식간에 울긋불긋한 옷 색깔로 뒤덮혀 인산인해를 이뤘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3시까지 11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2600명을 크게 웃돈 것으로 폐막일인 2월1일 오전 중 역대 최대 인파인 1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조직위는 보고 있다.

이날 얼음낚시터는 1만4500여개의 동그란 얼음구멍에서 낚시를 하는 인파로 온종일 북적였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1000여 명의 외국인들이 몰려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축제의 빅 이벤트인 산천어 맨손잡기장에는 시작 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메어 인기를 독차지했다.

또 길이가 500m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 한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얼음썰매장에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얼음을 지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이밖에 국내 최대 실내 얼음조각광장을 비롯해 놀이기구 펀파크와 선등거리 등에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시장골목은 관광객들로 북적여 상인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처음 열린 산천어축제는 지난 2006년부터 100만명을 넘기 시작해 2012년 144만명, 2013년 138만명, 2014년 131만7900명이 찾은데 이어 지난 24일 112만6405명이 찾아 9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했다.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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