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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美자산운용사 "팬택 사겠다" 인수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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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다음달초 매각 재공고]

머니투데이

팬택 상암동 사옥 / 사진=머니투데이DB


팬택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팬택을 사겠다고 나선 곳이 있어서다.

팬택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자산운용사인 원 밸류 에셋 매니지먼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원밸류 에셋 매니지먼트는 지난해말 팬택 인수의향서를 처음 제출했고 그동안 추가 서류를 제출했다. 삼정회계법인은 26일 원 밸류 에셋 매니지먼트로부터 인수의향서 관련한 마지막 서류를 제출받았다.

원밸류 에셋 매니지먼트는 팬택 인수가격을 1000억원 내외로 보고 있다. 특히 공장 설비와 직원, 특허권 등 유무형 자산을 모두 인수할 예정이며 인수후 신주를 발행해 회사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팬택을 사겠다고 나선 회사가 나타남에 따라 팬택 매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삼정회계법인이 추가적인 서류를 받고 법원 승인이 나면 빠르면 다음달초 매각 공고를 다시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추가 서류 등을 확인한 후 법원 승인을 받으면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팬택 인수전에는 원 밸류 에셋 매니지먼트 외 다른 곳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곳이 인수 경쟁에 참여할 경우 팬택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원 밸류 에셋 매니지먼트 외 다른 곳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느냐를 묻는 질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학렬 기자 toots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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