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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베 "요르단 정부에 고토 조기석방 위한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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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살해 협박과 관련해 "비열한 행위"라며 격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관계 장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IS의 행동이 "매우 비열한 행위"라며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토의 조기 석방을 위해 정부가 하나된 모습으로 임하도록 거듭 지시했다"며 "요르단 정부에 고토의 조기 석방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정책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S는 전날인 27일 구금 중인 고토로 보이는 인물이 지난해 IS가 납치한 요르단 공군 조종사 모아즈 유세프 알카사스베 중위로 추정되는 사람의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과 음성이 담긴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음성은 "남은 시간은 24시간뿐이며 더 이상의 석방 지연은 요르단 조종사와 나를 죽게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요르단에 정치적인 압박을 가해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리샤위는 지난 2005년 요르단판 9·11로 불리는 암만 호텔 테러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고 9년째 요르단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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