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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강기정 "여야, 공무원연금개혁 2016년까지 합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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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직 현행유지, 고위직 조정하는 야당안 준비돼 있어"

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 2014.11.21/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공무원연금 개혁 시한에 대해 "여야가 확실히 2016년 안에는 반드시 하겠다는 합의를 해내면 된다"고 말했다.

당 공적연금발전TF(태스크포스) 단장인 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공무원연금 개혁은) 언제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할 거냐, 어떤 절차를 밟을 것이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당이 당초 올해 말을 연금개혁 시한으로 잡은 데 대해서는 "새누리당 안을 봐도 공무원연금 시행시기를 2016년에 하겠다고 돼 있다"며 "자꾸 연내다, (내년) 2월이다, 4월이다 해서 벼랑 끝 전술로 하니 공무원사회가 동의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에서 야당 안이 없다고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예를 들면 현재 공무원과 미래 공무원을 다른 연금으로 설계한 것에 비해서 야당 안은 그걸 동일한 연금안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야당은 중하위직 공무원연금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고, 많이 받는 연금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함께 (조정)해가자는 안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사회적 합의기구, 즉 국민대타협기구가 만들어지면 야당 안도 내놓고 토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에서 군인·사학연금도 내년 하반기에 손보겠다는 입장을 비친 데 대해서는 "결국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은 서로 연계돼 있다"며 "순차적으로 하겠다는 것은 조삼모사다. 해야 할 거라면 한꺼번에 충분히 논의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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