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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뉴욕시 애완동물 매장서 토끼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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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뉴욕 시의회가 동물보호소의 토끼 개체수 과잉을 우려해 애완동물 매장의 애완 토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UPI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시 의회 의원들은 전날 2014년 동물보호소들의 토끼 개체수가 2012년 300마리에서 2배 늘어난 600마리에 달한다며 토끼 판매 금지 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서명하면 시행될 이 법안은 토끼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은 인정하지만, 시내에 있는 애완동물 상점이 토끼를 파는 것은 금한다.

뉴욕시 의회의 엘리자베스 크라울리 의원은 당시 이 법안을 찬성한 뒤 한 기자회견에서 “애완 토끼도 일반 토끼처럼 번식력이 강하다”며 “현 동물보호소 체계상 토끼를 더 수용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한 강아지와 새끼고양이를 대량으로 분양하는 '퍼피 밀'(puppy mill)이 애완견과 애완 고양이를 우회해서 파는 것을 금지하고 애완동물 상점은 중성화 수술을 한 애완동물만 판매하게 하며 애완동물을 판매하기 전 동물에게 마이크로 칩을 삽입하게 하는 등의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앞서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애완동물 상점에서의 토끼 판매를 금지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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