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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주말뉴스 토] '양보 안해줬다고…'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삼단봉 휘두른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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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승용차 운전자가 고속도로 터널에 차를 세우고 몽둥이로 뒷차를 마구 내리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이 운전자는 끼어들기를 시도했지만 뒷차가 양보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를 세우고 욕을 하더니 삼단봉으로 뒷차 유리창을 마구 내려쳤다.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자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앵커]
한 고급승용차 운전자가 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를 가로막은채 쇠파이프 몽둥이로 뒷차를 마구 내리치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끼어들기 하려는 데 양보 해주지 않았다는게 이유인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 방향 하산운터널 입구. 소방차 뒤를 따르던 검은색 고급승용차 한대가 끼어들기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끼어들기에 실패하고, 이내 양보해 주지 않은 차량운전자와 시비를 벌입니다.

현장음
"아시는 분이 사고나신거냐고요? 반말하지마세요."
(실실댈래?)

욕설이 오가기를 한참, 아예 차를 막아서더니 경찰 호신용 삼단봉을 펼쳐들고 욕설과 함께 차량 이곳저곳을 마구 내려칩니다.

현장음
"내려. 이 XX놈아. 죽고싶냐.야 죽을래 이XXX야..

운전자가 112에 신고하는 사이에도 폭언이 계속됩니다.

현장음
"네 도로에서요. 차막고 유리창 부술려고해요. 지금 앞유리창 깨졌고요."

한차례 행패를 부린 뒤 출발한 고급차 운전자는 분이 덜 풀렸는지 또 다시 차에서 내려 삼단봉을 휘두릅니다.

현장음
"내려! 내리라고 XXX야."

한 인터넷 자동차사이트에 올라온 이 영상은 이틀 만에 3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관계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을 시키려고 해요. 그 물건은 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맞으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경찰은 동영상에 나온 38살 A씨를 폭력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김도훈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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