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다가 29일 오전 4시 10분께 A양이 숨진 곳에서 30m 떨어진 같은 아파트 지하 창고 입구에 숨진 채 쓰러져 있는 A양 아버지(37)를 발견했다.
A양 아버지는 평소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지난 5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서 증세가 더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 아버지가 부인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아파트 고층에서 딸을 던져 살해하고 나서 자신도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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