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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정체불명 전투기 트리폴리 외곽 공항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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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전투기 한 대가 24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외곽에 있는 공항을 공습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전했다.

이 전투기는 이날 저공비행을 하다가 트리폴리 동쪽 외곽에 있는 미티가 공항 활주로 주변에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리비아 보안 당국도 이번 공습 사실을 확인했지만,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공습에 따른 피해 규모나 사상자도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트리폴리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미티가 공항은 반정부 성향 이슬람계 민병대 연합 ‘파즈르 리비아’(리비아의 여명)가 장악한 상태로 알려졌다.

미티가 공항은 애초 군사공항으로 쓰였지만, 트리폴리 국제공항이 민병대 간 교전으로 훼손된 후 민간 항공사들도 이를 이용하고 있다. 리비아 트리폴리와 벵가지 등지에서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이 붕괴 후 이슬람계와 비이슬람계 민병대 세력의 유혈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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