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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새로 구입한 아이폰6 플러스서 외산 중고 유심 발견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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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이상훈] 아이폰6 플러스 구입했더니 중고 유심 꼽혀 있어 '충격'

31일 정식 출시된 아이폰6 플러스 안에 중고 해외 유심이 꼽혀있었던 사실이 한 언론사의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 64GB 골드를 구매한 고객이 개통을 하기 위해 국내 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했다가 새 제품 안에 유심(USIM) 칩이 들어있었던 것. 해당 기사에 따르면 대리점 직원이 발견한 유심은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유심이라고 말했다.

해외 중고 유심이라고 판단한 구매자는 "분명히 새로운 공기계를 샀는데 유심이 나와 황당하고 불쾌했다"면서 새 제품으로 교환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애플은 다음주 목요일(6일)이나 돼야 조사를 마치고 새 제품으로 교환해줄 수 있는지 답변해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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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1일 진행된 LG유플러스 아이폰 개통행사 모습.

이에 분노한 구매자는 애플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한 뒤 해당 유심 사진도 보냈으나 애플은 문제의 유심이 국내에서 극히 보기 드문 유심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새 기계에 유심이 들어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주장했다.

구매자는 "애플이 구입한 아이폰6 플러스가 첫날 구매한 제품인 만큼 리퍼폰일 가능성이 없다고 했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출시된 데다 해외 유심이 끼어져 있던 만큼 해외 리퍼폰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만약 새 아이폰6 플러스 안에 중고 유심이 들어 있던 것으로 잠정 결정된다면 다른 아이폰6와 6 플러스에도 리퍼폰이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게 돼 사건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 사건의 향방에 따라 아이폰의 국내 판매량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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