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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가을 끝자락,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완만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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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계절과 계절의 경계점에 놓인 10월 마지막 주엔 숨가쁘게 오르던 매매ㆍ전세 오름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나온 부동산114의 시황자료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아파트 매매가는 0.04%, 신도시와 수도권은 0.02% 상승하며 15주 연속 오름세가 유지됐다. 하지만 추격매수가 줄고, 관망세로 돌아선 수요자들이 늘면서 상승폭은 정체되는 인상이다.

서울에서는 △서초(0.17%) △금천(0.16%) △노원(0.11%) △동대문(0.07%) △용산(0.07%) △강서(0.05%) △관악(0.0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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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는 재건축단지의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조합창립총회를 목전에 둔 반포주공1단지의 매매가가 평균 2000만~2500만원 오른 것을 비롯해 반포동 경남과 잠원동 한신18차가 2000만원 가량 올랐다.

노원에서는 중계동 중계그린과 하계동 극동이 최대 1500만원 정도 올랐고 동대문에선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와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가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 변동률은 △분당(0.03%) △일산(0.03%) △평촌(0.02%) △중동(0.02%) 순이었다. 분당은 9월 저가매물이 대거 빠진 이후 거래가 뜸하다가 10월 하순부터 오른 가격에도 일부 거래가 이뤄졌다. 구미동 까치주공2단지, 수내동 푸른신성 등에서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ㆍ인천 지역은 △광명(0.16%) △성남(0.04%) △안산(0.04%) △용인(0.04%) △고양(0.03%)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변동률을 기록했다. 가을철 이사 수요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서서히 감소하며 오름폭은 둔화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공급 부족을 호소했다. 신도시(0.02%)와 경기ㆍ인천(0.04%)도 서울에 비해 상승폭은 작지만 물건 부족과 상승세는 꾸준하다.

서울은 전세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상승폭은 △은평(0.40%) △금천(0.33%) △동대문(0.31%) △노원(0.26%) △서초(0.26%) △광진(0.23%) △용산(0.21%) 순이었다. 은평구는 비교적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신혼부부나 젊은 직장인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 오름폭이 컸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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