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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라바 지하철, 오늘 오전 11시22분 2호선 신도림역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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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기획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를 적용한 지하철이 1일 오전 11시22분 2호선 신도림역(시청방면)서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지하철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2호선 열차 1편성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하고 운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라바 지하철은 1일 첫 출발을 시작으로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회, 공휴일에는 하루 7회 운행된다. 수요일은 열차 정비로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시간은 약 1시간 반 간격이다. 예를 들어 라바 지하철이 2호선 시청역을 오전 10시2분에 지났으면 다음번에는 오전 11시32분에 시청역을 지나가는 방식이다.

라바 지하철은 2호선 1편성(10량)의 안과 밖이 모두 다른 콘셉트로 꾸며졌다.

홀수칸에는 ▲라바와 친구들 ▲라바 카툰 세상 속으로 ▲라바를 찾아라 ▲라바와 함께 떠나 ▲라바와 독서여행 등 다섯 개의 테마로 포장됐다.

코믹존인 짝수칸은 ▲라바와 지하철 여행 ▲라바와 웃어봐 ▲레드와 옐로우 ▲라바와 파티를 ▲라바와 세상 밖으로 등 다소 우스꽝스러운 캐릭터가 표현돼 있다.

또 안전을 위해 포장 소재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방염 원단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비상통화 장치나 소화기 등은 가리지 않도록 했다.

한편 라바는 빨강과 노랑 애벌레 두 마리가 등장하는 코미디 장르의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라바 지하철의 디자인 개발과 포장은 캐릭터 제작사인 '투바앤'이 재능기부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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