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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안드로이드->iOS' 갈아탄 이용자가 유료앱 더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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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이진]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변경한 사용자가 반대의 경우보다 유료앱을 더 많이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발행한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자 비교'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따른 다양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하형석 KISDI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 연구원이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토대로 진행됐다.

KISDI는 지난 2010년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약 3000여 가구를 중심으로 시작해 2011년부터는 만 6세 이상 가구원을 모집단으로 전국 16개 시도의 5000여 가구와 가구원 약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 휴대폰 보유율은 각각 91.2%, 91.8%였고, 이 중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 53.9%에서 2013년 71.9%로 17.9%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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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2013년 스마트폰 운영체제 점유율 변화 그래프 (자료=KISDI)

스마트폰 OS는 안드로이드가 2012년 86.8%에서 2013년 92.7%로 5.9%p 증가한 반면, IOS는 2012년 10.0%에서 2013년 5.5%로 4.5%p 감소했다.

2013년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하는 남녀 성비는 남성이 51.5%, 여성이 48.5%였으며, IOS는 남성이 58.3%, 여성 41.7%로 남성이 더 많이 이용했다.

연령대별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은 20대부터 40대까지 거의 균일하게 분포돼 있는 반면, IOS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의 절반은 20대다.

2013년 기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일평균 1시간 13분 이용했지만, IOS 이용자는 이보다 더 많은 1시간 31분에 달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주로 TV 방송 프로그램 시청, 영화·동영상, 게임에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달리 IOS 스마트폰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SNS, TV 방송 프로그램 시청, 음악, 정보콘텐츠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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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체제 변경에 따른 유료앱 결재 금액 변화 비교표 (자료=KISDI)

스마트폰 OS를 변경한 사람의 변경 전·후 유료앱 지출 금액을 살펴보면,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변경한 사람은 유료앱 결제에 8000원을 더 썼지만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변경한 사람은 오히려 3000원 감소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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